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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시외버스도 전 좌석 안전벨트 의무화

<앵커>

안전벨트가 생명 벨트라는 것 이쯤이면 다들 아실 텐데 여전히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뒷자리에서는 잘 안 매게 되죠. 정부가 택시나 시외버스 같은 여객 차량의 뒷자리까지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안전벨트 없이 시속 48km로 달리다 정면 충돌했습니다.

뒷자리 승객 얼굴이 앞좌석에 부딛혀 몸이 붕 뜨는데, 이 때 충격이 9층 높이에서 떨어질 때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반면에 안전벨트를 맸을 때는 몸이 등받이에 고정돼 별 피해가 없습니다.

[박천수/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 앞좌석 운전자가 벨트를 매고 뒷좌석에선 매지 않았다면 서로 부딪히면서 피해가 훨씬 커집니다.]

이렇게 피해를 줄이는 효과가 큰데도 자동차 뒷자리에서 안전띠를 매는 비율은 13% 정도에 그쳐, 80%가 넘는 유럽에 비해서 형편없이 낮은 수준입니다.

[택시 승객 : 귀찮기도 하고, 뒷자리에 앉으면 앞좌석이 있으니 안전하니까 안 하게 되더라고요.]

정부가 오는 11월부터 택시와 시외버스, 전세버스 같은 여객 운송 차량에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의무화 했습니다.

입석으로 타고 내리는 시내버스나 마을버스만 예외로 했습니다.

[김용석/국토해양부 과장 : 여객자동차 차량에 의한 사고율이 5배 정도 높습니다. 그래서 특별하게 이 부분에 대해서 경각심을 높이는 데 우선 주안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반 사실이 적발되면 승객은 처벌받지 않지만, 사업주는 50만 원, 운전기사는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양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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