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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870대로 추락…기관 대량 순매도

코스피 1,870대로 추락…기관 대량 순매도
5일 코스피는 기관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로 1,870선으로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10포인트(1.74%) 하락한 1,874.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3포인트(0.65%) 떨어진 1,894.70으로 출발했으며 오후 들어 낙폭을 점점 키웠다.

코스피 하락은 미국 경제 지표에 대한 실망감으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전날 발표한 8월 제조업지수는 49.6으로 3개월째 50을 밑돌았다.

제조업지수는 2009년 7월 이후 3년 만에 최저치였고 세부항목 중 고용지수 및 신규 주문지수 모두 부진한 모습 나타내면서 미국의 경기 개선 속도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부진한 지표로 개장 초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다 애플의 아이폰5 출시 소식에 낙폭을 줄이면서 혼조세로 마감했고, 유럽증시는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천872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순매도 액수는 올해 들어 지난 1월 25일 5천399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이래 최대 규모다.

반대로 개인은 5천50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9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 4천983억원 어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 대부분이 하락했다.

운송장비(-2.95%), 건설(-2.24%), 섬유의복(-2.07%), 제조(-2.03%) 업종이 크게 하락했다.

소형주는 0.24% 하락한 반면, 대형주와 중형주는 각각 1.84%, 1.34% 하락해 소형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저조한 자동차 판매 실적으로 자동차주는 크게 하락했다.

현대차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전날보다 3.81% 하락한 22만7천원에 거래됐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각각 2.47%, 2.58% 떨어졌다.

LG전자는 스마트폰 부문 성장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에 전날보다 1.76%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2.02포인트(0.40%) 내린 505.39를 기록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가수 싸이의 미국 진출 소식으로 전날보다 2.89% 상승했다.

주요 아시아 증시도 하락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95.69포인트(1.09%) 내린 8,679.82, 토픽스지수는 8.60포인트(1.18%) 떨어진 718.09로 장을 마쳤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83.91포인트(1.13%) 하락한 7,367.44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2.0원 오른 1,136원에 장을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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