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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당한 알바생 7시간 방치…끝내 사망

<앵커>

자신이 일하는 가게의 아르바이트 여대생을 성폭행한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피해 여대생은 성폭행 뒤 홀로 방치됐다가 결국 숨졌습니다.

보도에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수원 남부경찰서는 만취한 여성을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27살 고 모 씨와 23살 신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피해 여대생은 의식을 잃고 7시간 넘게 모텔에 홀로 방치됐다가 병원에 옮겨졌지만 1주일 만에 숨졌습니다.

술집 종업원인 고 씨는 지난달 27일 아르바이트 여대생에게 "남자를 소개시켜주겠다"며 후배 신 씨와 만남을 주선한 뒤 셋이서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이들 남성은 여대생이 만취하자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뒤 여성만을 남겨두고 모텔을 빠져나왔습니다.

고 씨는 아르바이트 여대생이 연락이되지 않자 7시간 만에 모텔을 찾아갔지만, 여성은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병원에 옮겨진 20대 여대생은 범행 일주일만인 어제(4일) 끝내 숨졌습니다.

고 씨 등은 강제로 성관계를 가진 게 아니라며 일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피해자가 전혀 몸을 가누지 못한 채 모텔로 끌려 들어가는 모습이 CCTV에 찍혀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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