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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LA 대형 산불 확산…1만 명 야영객 대피

<앵커>

미 LA 근처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사흘째 번지고 있지만 아직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1만 2000명 야영객 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지에서 김명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산등성이를 따라 정상 부근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산불이 난 곳은 미 로스앤젤레스 북동쪽에 있는 샌 개브리엘 계곡.

사흘 전 발생한 산불은 이 일대 앤젤레스 국유림 약 16㎢를 태우고, 계속 위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토니 임브렌다/로스앤젤레스 소방국 : 불길을 잡으려면 앞으로 며칠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노동절 연휴를 맞아 교외로 나왔던 야영객 1만 2000여 명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고, 주변 도로도 모두 폐쇄됐습니다.

현재 800여 소방관과 헬기 20여 대가 필사적으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산불을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진화 과정에서 야영객 2명과 소방관 4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산불이 난 지역에는 섭씨 33도를 웃도는 고온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주민들은 최악의 재난이었던 3년 전의 악몽이 재현되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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