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KIA에 짜릿한 역전승…2위 굳히기

<앵커>

프로야구에서 롯데가 5위 KIA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위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는 경기 초반 4강 진입에 갈길 바쁜 KIA의 공세에 고전했습니다.

1회 안치홍에게 2루타를 얻어맞고 선제점을 내준 데 이어, 2회 이준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2대0으로 끌려갔습니다.

롯데는 3회 전준우의 홈런으로 한 점 만회했을 뿐, 6회까지 삼진 7개를 잡아낸 KIA 선발 소사의 호투에 꽁꽁 묶였습니다.

소사가 내려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KIA 마운드를 두들겼고 투아웃 만루에서 손아섭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3타점 2루타를 터트려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롯데가 KIA를 4대 2로 꺾고, 3위 SK와의 승차를 2경기 반으로 늘렸습니다.

김사율은 시즌 30세이브째로 삼성 오승환, 두산 프록터와 구원 부문 공동 선두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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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선두 삼성을 6 대 3으로 압도했습니다.

박용택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한화와 두산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