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경선 7연승…모바일 투표 논란 가열

<앵커>

민주통합당 경남 지역 경선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1등을 했습니다. 7연승입니다. 모바일 투표를 둘러싼 공방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 경남지역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는 유효 투표 25,908표 가운데 11,683표, 득표율 45.09%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경남지사를 지낸 김두관 후보를 302표 차로 아슬아슬하게 제쳤습니다.

7연승을 달린 문재인 후보는 누적 득표수 61,904표를 기록해, 2위 손학규 후보를 3만 1000여 표 앞섰습니다.

문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결선투표 여부를 가르는 50%에 4% 남짓 모자란 45.95%입니다.

김두관 후보는 누적 27,417표, 정세균 후보는 누적 14,905표로 뒤를 이었습니다.

대의원 득표수는 뒤지면서도 모바일 몰표로 문 후보가 계속 독주하자 모바일 투표를 둘러싼 공정성 논란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손학규/민주통합당 대선경선 후보 : 친노 당권파는 무엇을 했습니까? 조작된 모바일심이 당심과 민심을 왜곡하는 경선을 만들어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경선 후보 : 정체불명의 모바일 세력이라고 참여해주신 100만 국민의 성의까지 모욕하고 있습니다.]

민주 통합당은 모레(6일) 전통적 지지기반인 광주, 전남지역에서 경선을 치릅니다.

문재인, 비 문재인 후보들간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호남 유권자들의 전략적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