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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번개' 요란한 가을비…6일부터 기온 '뚝'

<앵커>

천둥·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가을비가 지나고 있습니다. 비는 밤새 이어지다 내일 아침엔 대부분 그친다는 예보입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가을 기분을 살짝 맛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요란한 가을비에 가을이 성큼 다가섰습니다.

[홍순식/서울시 신대방동 : 아침에도 좀 추웠고요. 추워서 이불 덮고 자는데, 낮에도 이렇게 지나다니고 다녀도 춥다는 느낌이 들어요.]

오늘(4일) 밤에도 곳곳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내일 새벽 서해안부터 그치기 시작해 아침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와 영서남부, 충청과 전북이 20~70mm, 서울과 경기 북부, 영서 북부와 전남, 경북 북부가 10~40mm가량입니다.

밤사이 비가 이어지면서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20도까지 내려가겠고, 모레는 중부지방의 기온이 16도 안팎까지 떨어져 다소 쌀쌀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상연구소는 온실가스를 줄이지 않을 경우 이번 세기말에는 태풍이 지금보다 최고 37%나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한반도에 다가서는 태풍의 강도는 31%나 더 강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현유경/국립기상연구소 기후연구과 박사 : 기후변화에 의한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인해 태풍의 에너지원인 해양으로부터 열 공급이 커지기 때문에 21세기 말 태풍의 잠재강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기상연구소는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까지 더해져 태풍이 상륙할 때 홍수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이용한, 영상편집 : 장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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