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길이 0.5 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지렁이가 중국에서 발견됐습니다.
중국 윈난성의 한 주택, 수로를 따라 꿈틀거리며 기어가는 기다란 생물체는 언뜻 보면 뱀처럼 보이지만 실은 지렁이입니다.
중국 삼림청의 리찌웨이 씨가 이 지렁이를 처음 발견했는데요, 리 씨는 '처음에는 뱀인 줄 알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니 지렁이였다'고 말했습니다. 리 씨는 지렁이를 자신의 뒤뜰에 가져다 계속해서 키울 계획이라고 합니다.
지렁이의 크기는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고 하는데요, 종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지렁이는 기후와 토양일 잘 갖춰지고 천적이 없는 상태에서 길이 최대 3 미터까지도 자랄 수 있다고 합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