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선종구 하이마트 前회장 "검찰주장 현실과 달라"

선종구 하이마트 前회장 "검찰주장 현실과 달라"
하이마트 매각 과정에서 회사에 수천억원대 손해를 끼치고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선종구(65) 전 하이마트 회장이 법정에서 "검찰 주장은 현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원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선 전 회장은 "이유야 어떻든 법정에 서게 돼 송구스럽다"면서도 "검찰의 이야기는 현실과 너무 동떨어졌다. 모든 선과 악이 바뀌어 참담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선 전 회장의 변호인은 "기업인의 잘못에 단죄가 필수적이라는 점에는 이의가 없지만 기소 자체는 정상적 절차에 따라 공평하게 이뤄져야 하는데, 검찰의 이번 기소는 공정하고 합리적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선 전 회장이 절대적인 지배력을 행사해 회사를 개인 소유물처럼 이용하면서 주주들에게 큰 피해를 줬고 이면약정을 통해 이득을 취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하이마트 M&A 과정에서 선 전 회장과 이면계약을 맺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경선(56) 유진그룹 회장은 혐의를 대체로 인정했다.

선 전 회장은 2005년 하이마트를 인수합병(M&A)하는 과정에서 외국계 펀드의 인수자금 대출에 회사 자산을 담보로 제공해 회사에 2천408억 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지난 4월 기소됐다.

또 2008년 2차 매각과정에서 경쟁업체보다 2천억원이나 낮게 입찰가를 제시한 유진그룹이 하이마트를 인수하도록 도와준 대가로 400억 원을 챙긴 혐의도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