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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신 상대 독도 회견…'선한 양' 강조

일본 외신 상대 독도 회견…'선한 양' 강조
일본이 자국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외신에 설파하기 위해 마련한 기자회견에서 '대화'와 '평화적 해결'을 유독 강조했다.

독도 문제에 대한 대응 기조가 바뀌었다기보다는 갈등 장기화에 대비해 국제 사회에서 '선한 양'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일본 외무성은 4일 오전 도쿄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들을 상대로 독도와 아시아ㆍ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외무성이 한일 갈등이 고조된 이후 독도 문제로 개최한 외신 상대 두번째 회견이다.

사토 마사루(佐藤勝) 외무성 국제보도관은 이날 회견 내내 일본이 '영토 문제'를 양자간 대화로 해결하려고 한다고 주장했고, 국제사법재판소 제소도 평화적 수단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 외신사 기자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시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묻자 "그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 차원에서 대화하고 있다"고 대답하는 등 일본이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려고 한다는 이미지를 전달하려고 애썼다.

일본의 국제사법재판소 제소 주장을 요약한 A4 용지 3장 분량의 '요점 해설' 자료에서도 "일본은 국제법에 근거해 조용하고, 공정하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 영유권에 관한 갈등을 해결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견에는 AFP통신 등 외신사의 도쿄 주재 기자와 각국 대사관 관계자 약 20명이 참석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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