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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40% `게임하려고 명의 도용해'

청소년 40% `게임하려고 명의 도용해'
청소년 10명 중 4명은 컴퓨터(PC) 게임을 하려고 부모의 주민등록번호 등을 도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한국소비자연맹이 전국 1천500여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설문해보니 `게임을 하기 위해 부모나 다른 사람 주민번호나 신상정보를 사용해본 적이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39.4%에 달했다.

명의 도용 경험이 있는 청소년에게 위법 행위임을 아는지 물었더니 `알고 있지만 가족이나 친구라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4.8%였다.

명의 도용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남학생이 46.6%로 여학생(28.1%)보다 많았다.

방과 후 PC방에 자주 가는 청소년의 경우 `명의 도용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65.7%로 다른 집단보다 월등히 높았다.

청소년의 31.7%는 `게임하다 운 좋으면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게임 중 욕설을 하거나 상대방을 비방하는 글 또는 댓글을 작성해본 적이 있다'는 답변도 53.4%나 됐다.

청소년이 이용하는 게임에 대한 견해는 `해로운 비속어가 많다'(59.2%)가 가장 많았고 `폭력적이다'(27.9%), `범죄 행위가 아무렇지 않게 보인다'(21.9%)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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