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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사기 불안하다' 주택거래량 역대 최저

<앵커>

주택 거래량이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전셋값이 올라도 이런 경기 침체엔 집을 사는 건 불안하단 인식이 번지고 있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부동산정보업체가 2006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1월부터 7월 사이 전국 주택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거래량은 40만 800건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7만 4000건보다 30.2% 급감했습니다.

국토해양부가 거래량을 발표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지난해 41만 7000여 건에서 26만 9000여 건으로 35.5%가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연립주택은 19.7% 줄었고 다세대주택은 16.4%, 단독주택도 16%로 일제히 거래량이 감소했습니다.

특히 최근 6년간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2008년과 비교하면 모두 절반 이상 감소했습니다.

지방은 지난해 거래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25만 3000여 건으로 29.1% 감소했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는 주택경기 침체가 장기화함에 따라 집을 사는 것보다 빌리는 편이 안전하다는 생각이 확산되고 있어 특별한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주택거래 위축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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