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들 아시는 데로, 삼성전자는 애플에게, 코오롱은 듀퐁에게 당했습니다. 미국 법원에서 행해진 특허소송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신 겁니다.
문제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점입니다. 해외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은 한국기업, 나아가 한국 경제에 심각한 경보가 아닐 수 없습니다.
대한변리사회 전종학 부회장께서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앵커>
삼성과 애플의 특허소송, 여러 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겠습니다만 그 본질적인 배경이 어디 있다고 보시는 지요?
[전종학/대한변리사회 부회장 : 전문가들 사이에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제가 볼때는 삼성과 애플 특허소송은 소송 그 자체만으로 볼때 당연한 수순에 있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삼성과 애플은 미국 뿐 아니라 세계 9개 나라에서 특허전쟁을 벌이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 앞으로가 문제인데, 타협이나 절충의 여지는 전혀 없을까요?
[전종학/대한변리사회 부회장 : 일단 기존까지의 소송 진행 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애플은 삼성의 강력한 경쟁자 임과 동시에 주요한 거래선이기도 합니다….]
<앵커>
이번 소송 결과가 국내 기업, 우리 기업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치리라 보십니까?
[전종학/대한변리사회 부회장 : 일단 당사자인 삼성의 관점에서 볼 때 단기간의 삼성에게 일정 타격은 불가피 할 것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그렇다면 정부와 기업,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전종학/대한변리사회 부회장 : 일단 기업이 자율적으로 대비하는 것과 별도로 오늘 제가 이 자리에서 강조하고 싶은 점은 국가적 차원의 대비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