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가 최근 두 달 반동안 기승을 부린 조류인플루엔자(AI)로 수천억 원대 경제적 손실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프란시스코 마요르가 멕시코 농업장관은 6월 서부 할리스코주에서 발생한 AI로 최대 45억 페소(한화 3천857억 상당)의 경제 피해가 났다고 밝혔다고 3일(현지시간) 멕시코 주요 일간지인 '레포르마'가 보도했다.
멕시코 전국양계연합에 따르면 경제 손실분은 지난해 전체 달걀 생산액의 12∼14%에 달하는 것으로 작년 가뭄 피해액의 3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마요르가 장관은 피해 내역에 닭의 살처분과 위생처리, 생산 손실분, 조류 재구매 비용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멕시코는 1인당 세계 최고 달걀 소비국으로 생산은 세계 6위 수준이다.
1인당 연간 달걀 소비량은 22.8㎏으로 중국(20.4㎏)을 앞서고 있다.
멕시코 당국은 달걀 주요 생산지인 서부에서 발생한 AI로 달걀값이 치솟자 외국에서 대규모로 달걀을 수입하는 등 가격 진화에 나선 바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달걀 많이먹는' 멕시코, AI로 3천800억 원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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