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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미터 오차' 고성능 GPS 세계 첫 개발 성공

<앵커>

차량 네비게이션이 참 편하기는 한데 좁은 골목길 같은데 들어가고 나면 목적지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차가 크게는 30m까지 나기 때문입니다. 이걸 1m 안쪽으로 줄인 GPS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하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차량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네비게이션.

하지만 복잡한 지형이나 골목길에선 애를 먹기 일쑤입니다.

[김민/서울 화곡동 : 골목길에 있는 집을 찾아갈 때, 보통 원하는 경로보다는 두 집 혹은 세 집 정도는 차이가 나서 불편합니다.]

내비게이션의 위치를 파악해주는 GPS기술은 기상 상황 등에 따라 최대 30m의 오차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 오차를 1m 이내로 줄이는 고성능 GPS 기술이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박관동/인하대 지리정보공학과 교수 : DMB 데이터방송의 여유 공간이 있어 그 빈 자리에 DGPS(GPS 보정) 정보를 같이 실어보내는 겁니다. 별도의 비용이 안 든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터널 위로 유턴할 수 있는 매우 복잡한 지형입니다.

이 곳에서 GPS 성능 테스트를 해보겠습니다.

시험 차량을 몰아 유턴용 도로로 올라탔습니다.

일반 GPS는 터널 안으로 직행한 것으로 잘못 인식했지만, 고성능 GPS는 실제와 똑같이 인식합니다.

어느 차선에 있는지까지 파악해 훨씬 정확한 안내가 가능합니다.

고성능 GPS는 2014년 상용화될 예정입니다.

애플의 아이폰처럼 DMB 수신 기능이 없는 스마트폰은 활용할 수 없어 국내 스마트폰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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