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박근혜 "실패청년 위한 '신용회복위' 준비"

한양대 취업박람회서 대학생 애로 청취…스킨십 강화

박근혜 "실패청년 위한 '신용회복위' 준비"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3일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장을 찾아 대학생들의 애로와 고충을 듣고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청년들과의 소통 행보를 보였다.

자신의 취약지대중 하나인 2030세대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의 일환이다.

박 후보는 이날 50여 분 동안 행사 장소인 한양대 올림픽체육관 내에 마련된 대기업과 중소기업, 벤처기업 부스 10여 곳을 둘러보면서 취업 상담중인 대학생들에게 먼저 다가가 말을 거는 등 대화를 나눴다.

현장에 있던 학생들은 박 후보에게 "취업시장이 너무 어렵다"며 고충을 토로했고, 박 후보는 "(청년들이) 실패할 수 있는데 그러면 너무 용기가 꺾이니까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청년을 위한 신용회복 제도를 만들어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전을 했는데 잘 안 될 수도 있다. 그런 청년들이 다시 용기를 갖고 재도전할 수 있도록 청년을 위한 `신용회복위원회'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학벌과 관계없이 능력을 발휘하고 고등학교만 나와도 뜻을 펼 수 있게 하는 그런 제도를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등록금 부담을 어떻게든 낮추려고 계획을 실행(준비)하고 있고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스펙 없이도 열정과 잠재력만으로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스펙초월 취업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공학도 출신인 박 후보는 이공계 학생들을 만나서는 "우리가 발전하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려면 과학과 모든 분야가 융합돼야 하며, 과학이 국정운영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이공계 출신들이 정책 결정 과정에서 역할을 많이 하도록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공계 육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채용정보게시판을 둘러보던 중 "중소기업은 정보를 얻기 힘들다고 들었는데 여기는 중견 기업까지 많이 들어와 있죠"라고 물으면서 "지방대는 이런 정보를 얻기가 더 좀 (힘들텐데)..., 지방에서도 정보를 잘 얻도록 제도를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40여 명의 대학생은 박 후보에게 "팬이에요", "TV에서 보는 것보다 미인이다"는 등의 인사를 하며 기념사진을 찍었고 일부 학생들은 박 후보의 사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를 얻길 바란다"는 덕담과 함께 "적극적으로 나는 이런 사람이라고 `대시'하라"는 등의 조언도 건넸다.

박 후보측 관계자는 "보통 여당 대선후보가 대학교에 가면 냉대받는 게 일반적인데 박 후보의 경우 분위기가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양대 총학생회 소속 일부 학생들은 박 후보 방문에 맞춰 `박근혜 후보님 등록금 840만원 한양대에 오신 것 환영합니다', `부담을 절반으로 줄이는 게 아니라 진짜 반값등록금을 해 주세요'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