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리설주 '바지에 커플 시계'…금기 깬 행보 눈길

<앵커>

북한의 퍼스트레이디 리설주가 연이은 파격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엔 바지 차림의 편한 복장으로 김정은의 현장 시찰에 동행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제1비서의 평양 대동강 타일공장 현지시찰에 동행한 부인 리설주의 모습입니다.

검은색 '일자바지'를 입고 앞이 트인 흰색 구두를 신었습니다.

지금까지 리설주는 북한 매체에 15차례 넘게 등장했지만 바지를 입은 모습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북한에서 여성 고위인사는 모두 검은색이나 흰색의 치마차림이었던 만큼, 금기시돼왔던 바지 차림이 또 한 번의 파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틀 전에는 평양 창전거리 식당에서 부부가 함께 팝콘을 먹는 모습이 공개됐고,

[조선중앙TV : 간이 매대에 들리시어서는 강냉이 튀기의 냄새가 구수하다고 하시면서 몸소 그 맛도 보아주시었습니다.]

지난달 29일에는 새로 만들어진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참배하면서 남편 김정은과 스위스제로 보이는 커플 시계를 찬 모습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대북 전문가들은 김정은 비서가 계속 리설주와 동행하는 것은 자신이 어른임을 강도하려는 의도로 풀이했습니다.

이와 함께 리설주가 오랜 금기를 쉽게 깰 수 있는 만큼 발언권을 갖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