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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박근혜 100분 단독 회동, 무슨 얘기 나눴나

<앵커>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배석자 없이 100분 동안 마주앉았습니다. 회동 뒤 대화 내용이 일부 공개됐습니다만, 공개되지 않은 얘기는 더 없는지 궁금해집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 : 광폭 행보 하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어제 어디 갔다 왔다면서요?]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논산에, 태풍 피해가 심한 곳이라서요.]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배석자 없이 100분 동안 오찬 회동을 했습니다.

박 후보는 100일 동안을 범국민 특별 안전확립기간으로 정해 반사회적 범죄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자고 제안했고, 이 대통령도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박 후보는 또 총선 공약 가운데 정부가 예산 문제로 난색을 표해 온 '반값 등록금'과 '5세 이하 양육수당 전 계층 확대'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학생들이 어렵다는 것과 여성들이 역량을 발휘하려면 도움이 절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해 정부 입장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민주통합당은 '대통령이 특정 정당 대선 후보의 선거 공약을 들어주는 모양새였다'면서 '대통령의 선거 중립을 훼손한 자리'라고 비판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오늘(3일) 취업난을 겪는 대학생들을 만나기 위해 서울 시내 한 대학의 구직 행사장을 찾아가는데 이어 오후엔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 등 종교계 대표자들을 예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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