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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도, 센카쿠 열도 현지 조사 강행

<앵커>

우리에겐 '망언 제조기'로 잘 알려진 이시하라 도지사가 있는 일본 도쿄도가 센카쿠 열도에서 중국이름 댜오위다오에서 현지 조사를 강행했습니다. 중국은 즉각 항의했습니다.

도쿄에서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한 현지 조사를 마친 도쿄도 조사단이 일본 본토로 돌아왔습니다.

센카쿠 열도를 소유한 개인으로부터 섬을 구입하겠다고 밝힌 도쿄도가 전문가 등 25명을 동원해 현지 조사에 나선 겁니다.

[요시히코/조사단원 : 이번 조사는 정말로 필요했고 의미가 있었습니다. 조사가 더 빨리 이뤄졌어야 합니다.]

조사단은 일본 정부로부터 상륙 허가를 받지 못함에 따라 주변 해역에서 조사활동을 벌였습니다.

센카쿠 열도의 일본 영유권을 부각시키기 위해 섬을 매입하겠다고 나선 이시하라 도쿄도 지사는 이곳에 소규모 어항을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도쿄도 조사단의 안전을 위해 센카쿠 열도 부근 해역에 순시선 1척을 파견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도쿄도 조사단의 활동에 대해 엄중히 항의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시하라 도쿄도 지사가 직접 참여해 추가 조사에 나설 계획인 가운데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일 양국 간 갈등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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