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구속된 라디오21 전 대표 양경숙 씨가 공천 희망자들로부터 받은 돈을 송금한 전국의 금융기관 수십개 계좌에 대해 1차 추적을 마치고 이르면 이번 주부터 관련자 소환에 나설 방침입니다.
검찰은 연결된 계좌가 차명으로 개설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실제 사용처에 대한 추적이 완료돼야 정치권 유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양 씨로부터 복수의 친노 진영 인사에게 돈이 흘러들어 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돈이 해당 인사에게 갔을 개연성과 양씨가 명의만 빌려 계좌를 개설했을 가능성, 양 씨가 송금내역 자체를 위ㆍ변조했을 여지 등도 있어 자금 흐름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 돈이 지난 1월 민주통합당 전당대회나 4ㆍ11 총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쓰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양 씨는 지난 총선 공천 희망자 3명에게 받은 32억8천만 원을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 총선 전까지 수십개 계좌에 수천만 원에서 1,2억 원 단위로 쪼개서 송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사용처에 대한 확인이 완료되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부터 관련자들을 소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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