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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롬니, 전당대회 효과로 지지율 ↑

<앵커>

미국은 본격적인 대선정국에 돌입했습니다. 전당대회 효과로 지지도가 상승한 롬니 후보는 허리케인 피해지역을 방문했고, 오바마는 이라크 참전 미군들을 만났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롬니 공화당 후보가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된 뒤 첫 일정으로 뉴올리언스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루이지애나와 플로리다주를 비롯한 허리케인 '아이작'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들이 이번 대선의 주요 승부처라는 판단에서입니다.

[롬니/미 공화당 대선후보 : 오바마 대통령은 실패했습니다. 노력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잘못된 방향으로 갔기 때문입니다.]

현재 '아이작'이 몰고 온 강풍과 폭우는 대부분 그친 상태지만, 침수 피해가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복구하는 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분간 '아이작' 피해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 없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신에 2년 전 이라크전 종료를 선언했던 텍사스주의 한 육군기지를 방문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고맙습니다. 이라크 참전 미군을 지휘하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게 해준 사령관에게도 감사합니다.]

공화당 전당대회 기간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 롬니 후보가 오바마 대통령을 2%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른바 전당대회 효과 덕분에 4%포인트 뒤졌던 직전 조사때보다 지지도가 사실상 6%포인트나 높아진 셈입니다.

하지만 다음 주에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난 뒤 나올 첫 여론조사 결과가 이번 미국 대선의 흐름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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