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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성폭행범 "첫째 딸 노렸다"…계획범행 무게

<앵커>

어제(31일) 붙잡힌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 피의자 고 모 씨에 대해서 경찰이 오늘 새벽까지 범행 과정과 동기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고 씨는 당초 첫째 딸을 노리고 집에 침입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원 기자! (네, 전남 나주 경찰서입니다) 새로 밝혀진 소식 있나요?



<기자>

네, 피의자 고 모 씨는 경찰에서 어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했다" 이렇게 진술했지만 경찰은 계획적인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고 씨가 원래는 피해 학생이 아닌 그 집의 첫째 딸을 노렸다고 진술했기 때문입니다.

고 씨는 범행 당시 4형제 가운데 첫째 딸은 거실 안쪽에서 두 번째에, 피해 학생은 출입문 바로 옆에서 자고 있었기 때문에 문에서 가장 가까운 아이를 데려가 성폭행했다고 시인했습니다.

경찰은 자정까지 피의자 고 씨를 조사한 뒤 광주 서부경찰서로 입감시켰습니다.

나주 경찰서는 유치장이 협소해 일단 광주 서부경찰서로 옮겼고 오늘 아침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고 씨는 범행을 시인하며 순순히 조사에 응했고, 식사도 잘 먹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앞서 성범죄 상담원을 통해 피해 아동을 조사했는데, 아이와 부모 모두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라 조심스럽게 진행됐습니다.

어제 오후 대학병원으로 옮겨진 피해 아동은 2차 수술을 앞두고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에는 현장 검증이 예정돼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 검증 내용과 고 씨의 진술을 토대로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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