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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성폭행범, 피해가족과 알던 사이…계획범행 무게

<앵커>

부끄럽고 가슴 아픈 사건이 또 벌어졌습니다. 전남 나주에서 초등학교 어린이를 성폭행한 범인, 술을 마시고 계획적으로 못된 짓을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피의자 24살 고 모 씨와 피해 아동의 엄마가 2007년부터 서로 알던 사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고 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 가족이 지난해 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술에 취한 고 씨가 PC방에서 피해아동의 엄마를 만난 뒤 먼저 빠져나와, 아이를 성폭행하기 위해 피해자 집을 찾아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 씨는 거실에서 자고 있던 4명의 자녀 가운데 열려 있던 출입문 바로 앞에서 자는 딸을 이불째 납치해 성폭행했다고 시인했습니다.

[고모 씨/피의자 : 가보니까 (문이) 열려 있어서 충동적으로 (피해 아동을 납치해 성폭행) 했습니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경찰은 앞서 성범죄 상담원을 통해 피해 아동을 조사했습니다.

아이는 사건 당일 1차 수술을 받고 어제 오후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2차 수술을 앞두고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1일) 현장검증을 실시한 뒤 고 씨에 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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