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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먹다가 '와장창' 100세男 운전 논란

차 몰고 인도 덮친 100세 운전자…고령 탓?

<앵커>

미국에서 100세 남자가 운전하는 차가 초등학생 11명을 덮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일이 전해지면서 초고령자들에 대한 운전 허용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순식간에 아비규환을 이룬 현장에서 부상자들이 들 것에 실려 가고 있습니다.

대낮에 승용차 1대가 느닷없이 인도로 뛰어들어 과자를 사려고 학교 앞에 모여 있던 초등생들을 덮친 겁니다.

초등생 9명을 포함해 11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운전자는 엿새만 있으면 만 101살이 되는 노인.

경찰은 사고가 고령으로 인한 운전자 실수 때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인은 자신은 무사고 경력자라며, 22년 된 낡은 캐딜락 탓으로 돌렸습니다.

[프레스톤 카터/만 100세, 사고 운전자 : 후진으로 주차장을 나와 집으로 가려는데 브레이크가 고장 났는지 차가 말을 듣지 않았어요.]

미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운전면허에 나이 제한이 없습니다.

이번 사고가 보도되면서 시민들 사이엔 초고령자의 운전 허용문제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하포드/노인 운전제한 반대 : 운전을 잘하니까 면허시험에 합격한 것 아닌가요? 더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어요?]

[윌리엄 리틀즈/노인 운전제한 찬성 : 잘 아시다시피 80살이 넘으면 뭘 했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잊어버리잖아요.]

지난 2003년, 86살 노인이 차를 몰고 돌진해 10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치는 대형 사고가 났을 때에도 고령자 운전 문제가 논란이 됐지만 결국 흐지부지됐습니다.

(영상취재 : 임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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