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최대 룸살롱을 운영하면서 4천 건이 넘는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적발된 것만 그 정도고 대략 추산해보면 8만 건 넘는 성매매가 이 사람을 통해서 이뤄졌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 지하 3개 층을 쓰는 국내 최대 룸살롱입니다.
룸이 180개, 여성 종업원만 400~500명에 달합니다.
지하층에선 술을 팔고 지상 호텔을 운영하는 기업형 룸살롱입니다.
검찰은 압수한 장부 등을 통해 지난해 7월부터 1년 10개월 동안 4300건의 성매매를 구체적으로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평일 하루 평균 200건, 대략 8만 8천 건이 넘는 성매매가 있었던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업소 실소유주 김 모 씨와 동생, 명목상 사장 박 모 씨 등 3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은 성매매 알선 외에 수십억 원의 세금을 탈루하고 이른바 '카드깡'으로 업소 매출을 숨겨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업주들이 예전에 다른 업소를 운영하면서 단속 무마 명목으로 관할 지구대 경찰관 등에게 수천만 원을 뇌물로 준 혐의도 영장혐의 사실에 포함했습니다.
검찰은 유흥업소 업주들로부터 돈을 받은 경찰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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