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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초등생 성폭행 용의자 "술김에 그랬다"

나주 초등생 성폭행 용의자 "술김에 그랬다"
전남 나주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는 피해학생 어머니의 지인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오늘(31일) 오후 1시 20분쯤 순천시 풍덕동의 모 PC방에서 용의자 23살 고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조사에서 고씨는 "술을 먹고 정신이 없었고, 술김에 그랬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어제 새벽, 고씨가 나주시 모 PC방에서 피해학생의 어머니와 우연히 만나 함께 있었던 사실을 밝혀내고, 고씨가 사용한 컴퓨터 기록과 가족관계 등을 조사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고씨가 자주 가는 순천 PC방과 인력 대기소에서 잠복한 끝에 PC방에 나타난 고씨를 검거했습니다.

고씨는 평소 게임을 하면서 피해학생 어머니와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씨는 사건 발생일에도 술을 많이 마신 채 PC방에 가서 "아이들은 잘 있느냐"고 안부를 묻기도 했습니다.

특정 직업 없이 일용직 노동자로 일해온 고씨는 최근엔 잦은 비로 일감이 없어 피해학생 집과 3백 미터가량 떨어진 곳에서 작은어머니와 함께 지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씨는 절도죄로 벌금 전과가 1건 있을 뿐, 성범죄 전력은 없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고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성폭력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또, 피해학생 어머니의 진술도 일관성이 없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고씨는 어제 새벽 나주시 한 상가형 주택에서 잠자고 있던 초등학생을 이불째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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