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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태풍'이 남긴 상처…전국 15명 사망

<앵커>

태풍 '덴빈'은 지난 자정쯤 소멸됐습니다 잇따른 태풍으로 전국적으로 15명이 숨지고 8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덴빈으로 전남 영암군에선 한 공장 철문이 넘어지면서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충남 천안에서도 계곡 수로 통나무 제거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매몰돼 숨지는 등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앞서 발생한 태풍 볼라벤으로 13명이 숨진 것을 포함하면 잇단 태풍으로 전국에서 15명이 숨졌습니다.

침수 피해도 커, 이번 태풍 덴빈으로 78세대 119명과 앞서 온 태풍 볼라벤으로 320세대 685명 등 8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태풍 덴빈이 많은 비를 뿌린 탓에 전남 목포와 영광, 진도 등에선 농경지 4300여 ha가 침수됐고, 제주 서귀포항과 전남 신안군 가거도 방파제가 유실되는 등 공공시설도 적잖게 파손됐습니다.

중앙 재난안전 대책본부 집계로 지금까지 선박 102척이 파손됐고, 과수 낙과와 벼 침수 등 농작물 피해 면적만 2만 6000여 ha에 달합니다.

해상가두리시설 10만 8,100칸, 육상가두리시설 34ha가 피해를 입었고 가축 25만 6000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또, 전남 완도군 인근해상에서 좌초된 2900t급 화물선 카이싱호에서 기름이 유출돼, 당국이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재민들에게 구호물자를 지급하고 전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 상황파악과 복구에 나서,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는 재난지원금을 긴급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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