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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잠자던 초등생 납치·성폭행…범인 추적중

<앵커>

다시는 전하고 싶지 않았던 뉴스가 또 들어왔습니다. 집에서 잠을 자던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가 이불째 납치돼서 끔찍한 일을 당했습니다. 몸도 마음도 많이 다쳤습니다. 

김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30일) 아침 전남 나주에서 집에서 잠을 자고 있던 7살 여자아이가 이불과 함께 사라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납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집 주변과 시내 곳곳을 수색한 결과, 1시간여 만에 나주 영산강 강변도로에서 알몸 상태로 이불을 안고 앉아 있는 A양을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A양은 성폭행을 당한 상태로, 대장이 파열되고 신체 일부가 손상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습니다.

현재 A양은 정신적 충격이 큰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A양이) 응급 수술만 받고 갔다고 들었는데…. 아기가 지금 좀 충격을 받은 것 같아서 (범행에 대해) 많이 안 물어보고 있거든요.]

경찰은 범인이 집안까지 들어와 이불째 아이를 납치해 가는 등 대담하게 범행을 저지른 점으로 미뤄 동종 전과자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탐문 조사 등을 벌이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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