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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덴빈' 밤새 소멸…강한 바람만 남아

<앵커>

이번주 내내 태풍 때문에 고생하셨습니다. 덴빈은 밤새 소멸했습니다. 먼저 태풍이 마지막으로 지나간 동해안으로 가보겠습니다.

조재근 기자, 일단 고비는 넘겼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비는 오늘(31일) 새벽부터 가늘어지기 시작해 대부분 지역에서 그쳤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벗겨진 구름사이로 하늘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비는 그쳤지만 태풍이 몰고 온 강한 바람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강릉을 비롯한 영동지방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0미터 안팎의 제법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또 동해상에서는 3-4미터 정도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서 어선 2천600여 척이 조업을 포기한 채 동해안 각 항포구에 대피해 있습니다.

때문에 영동지방에는 현재 강풍주의보가, 동해중부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동해안과 강원 산간에 당분간 돌풍성 바람이 계속되고 해안가에서는 물결이 방파제를 넘을 수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태풍은 소멸됐지만 영동지방에는 앞으로 5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린 뒤 낮부터 차차 갤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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