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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허리케인 상륙 속 전당대회 열기 고조

<앵커>

허리케인 아이작이 상륙한 미 남동부 지역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 허리케인 때문에 일정이 연기됐던 공화당 전당대회는 후보 지명과 함께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탬파, 공화당 전당대회장에서 신동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폭풍해일이 덮친 뉴올리언스 인근의 해안 마을이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주에서만 70만 가구가 정전됐고, 이미 3조 원 가까운 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정말 엄청난 비바람이 몰아쳤고 곳곳에 부러진 나뭇가지들이 나뒹굴었습니다.]

인근 지역의 이런 재난상황 속에서도 플로리다 템파에서 열린 미 공화당 전당대회는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오늘(30일)은 롬니 후보가 깜짝 발탁한 젊은 부통령 후보 라이언, 라이스 전 국무장관 등이 연사로 나서 오바마 대통령을 맹공했습니다.

[폴 라이언/미 공화당 부통령후보 : 오바마의 건강보험개혁안은 자유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수많은 규제와 세금, 비용, 벌금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대선출정식을 겸한 미국의 전당대회는 이렇게 보통 축제분위기에서 펼집니다.

하지만 국가적 재난상황 속에서 잔치를 벌이고 있는 공화당의 속내가 편치만은 않아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정하균,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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