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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된 지구촌 축제, 런던 패럴림픽 개막

<앵커>

올림픽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런던 패럴림픽이 오늘(30일) 새벽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조금의 불편함을 극복한 아름다운 영웅들의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런던에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둠 속에서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등장합니다.

공중에 떠있던 천체 조형물이 거대한 우산 안으로 빨려 들어가더니 대폭발을 일으킵니다.

우주 탄생의 신비를 설명한 호킹 박사의 빅뱅 이론을 묘사했습니다.

호킹 박사는 호기심을 강조했습니다.

[스티븐 호킹 : 우리가 보는 것을 이해하려 노력하세요. 우주가 어떻게 창조됐는지 궁금해하세요. 호기심을 가져요.]

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영국의 찬란한 과학문명을 소개하는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역대 최다인 164개국 7000여 명의 선수단이 주 경기장에 들어섰습니다.

휠체어 육상 김규대 선수를 앞세운 대한민국선수단은 79번 째로, 북한 선수단은 39번 째로 들어왔습니다.

개최국 영국 선수단은 가장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엘리자베스/영국 여왕 : 2012 런던 패럴림픽 개회를 선언합니다.]

패럴림픽의 발상지 스토크 맨드빌에서 출발한 성화가 주 경기장에 도착했습니다.

개회식은 절정으로 치달았습니다.

1960년 1회 대회 금메달리스트 마가렛 모옴이 참가 국가들의 이름이 새겨진 꽃 형상의 성화대를 환하게 밝혔습니다.

런던의 밤하늘에 또 한 번 축제의 불꽃이 타올랐습니다.

역경을 딛고 이 무대의 주인공이 된 전 세계 장애인 선수들의 감동의 질주도 시작됐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이승훈,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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