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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원대 파격 '실손보험', 언제 출시하나?

실손보험 '대수술'…1만 원대 상품도 나온다

<앵커>

병에 걸려서 치료를 받았을 때 실제 의료비로 지출한 금액을 보장해 주는 건강보험을 실손 의료보험이라고 부릅니다. 가입자가 무려 2500만 명이나 되는데, 갱신할 때마다 보험료가 너무 올라서 그동안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당국이 개선안을 내놨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10년 전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한 이 모 씨는 3년 주기로 뛰는 보험료가 늘 불만입니다.

[이 모 씨/직장인 : 3년 지날 때마다 (보험료가) 50%씩 오르게 되고 이러면 많이 부담스럽고, 오르는 게 어떤 근거에서 오르는 건지 잘 이해도 되지 않고, 자세한 설명을 못 듣다 보니까…]

현재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는 2천522만 명.

매년 300만 명 넘게 새로 가입하고 있지만 10년 후 보험을 유지하는 비율은 15%에 불과합니다.

주로 보험료 불만 탓입니다.

하지만 앞으론 실손보험이 종전 3년 단위에서 해마다 갱신되는 형태로 바뀌고, 3년 또는 4년 안에 올릴 보험료 인상 한도도 공시됩니다.

[정지원/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 앞으로 예측을 못하기 때문에 3년 갱신 상품의 경우에는 초기보험료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보험원리상.]

그래서 만약에 1년으로 하면 그런 인하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1만 원대 보험료를 내는 단독 상품도 나옵니다.

지금까지는 보통 사망이나 진단비 등 다른 정액 보장과 묶여서 특약 형태로 판매돼 왔습니다.

선택의 폭도 넓어져 지금은 일률적으로 의료비의 90%를 보장하지만, 앞으론 80%만 보장하되 보험료가 싼 상품도 나옵니다.

새로 바뀌는 실손의료보험은 내년 1분기 중 선 보일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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