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충북까지 사로잡은 문재인…주말 경선 '분수령'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민주통합당 충북지역 경선에서도 문제인 후보가 1위에 오르면서 4연승을 달렸습니다. 문재인 대세론이 굳어질지 아니면 다른 후보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지 모레 열리는 전북지역 경선이 결정할 것 같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 울산, 강원에 이어 충북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문 후보는 유효 투표 1만 7천637표 가운데 8천132표, 득표율 46.1%를 얻어 초반 4연승을 거뒀습니다.

손학규 후보가 7천108표를 얻으며 추격했지만, 문 후보와의 누적 득표 차이는 1만 3천220 표로 더 벌어졌습니다.

김두관 후보는 누적 합계 8천606표, 정세균 후보는 2천162표로 뒤를 이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캠프 대변인인 도종환 의원의 시, '담쟁이'를 인용하며 단합을 호소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손학규/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결국, (대통령) 잘할 사람이 하게 돼 있습니다. 결국 국민은 손학규를 선택할 것입니다.]

이번 주말엔 전북과 인천에서 경선이 실시됩니다.

전북의 선거인단은 9만 5천여 명으로 지금까지 경선이 치러진 4개 지역의 선거인단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많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이기면 대세론이 단단해지고, 다른 후보가 이기면 추격의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전북 경선은 민주당의 전통 지지기반인 호남의 민심을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경선 전체를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김종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