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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속 작업하던 남성, 대형 철문에 그만…

강풍에 철문 '쾅'…근로자 1명 사망·5명 부상

<앵커>

영암에서는 강풍에 10미터 높이의 공장 철문이 넘어지면서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KBC 이계혁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 벽면 한 쪽이 뻥 뚫렸습니다.

대형 철문이 태풍 덴빈이 몰고 온 강풍과 폭우를 못 이기고 공장 안쪽으로 넘어진 것입니다.

오늘(30일) 오전 11시쯤 전남 영암군 대불산단 내 한 선박용 블록 공장에서 높이 10미터가 넘는 대형 철문이 넘어졌습니다.

육중한 철문이 넘어지면서 문 앞에서 선박 도색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을 덮쳐, 52살 장 모 씨가 숨지고 56살 김 모 씨와 외국인 근로자 등 5명이 다쳤습니다.

[공장 관계자 : 도장 작업하고 있는데 돌풍에 의해서 사고 났죠. (바람이 많이 불었어요?) 예, 순간 돌풍이.]

사고가 일어났을 당시 이 지역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43.2미터에 이르는 강풍이 불었던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사고 예방을 제대로 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태풍 '볼라벤'에 이어 '덴빈'에 이르기까지,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영상취재 : KBC 정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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