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가 출하를 앞두고 태풍에 떨어진 사과를 반값에 판매합니다.
이마트는 전 점포에서 다음 달 5일까지 태풍으로 떨어진 사과 400t을 판매합니다.
판매가격은 정상 제품의 절반 수준으로, 한 봉지에 11개 가량을 담아 6000원입니다.
마트 측은 떨어질 때의 충격으로 표면에 흠집이 있지만 크기나 당도 등 품질은 일반 상품과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마트도 전 점포에서 오늘부터 다음달 5일까지 태풍에 떨어진 사과를 한 봉지에 사과 4~8개를 담아 정상가의 반값인 3900원에 팝니다.
홈플러스는 내일부터 정상가보다 30% 저렴한 개당 600~1천 원에 사과를 내놓기로 했습니다.
영등포점, 북수원점 등 주요 점포 50개에서만 판매할 계획입니다.
백화점도 낙과 판매에 가세해 신세계백화점은 내일부터 낙과 사과를 정상가의 절반 가격인 개당 1000~1500원에 내놓습니다.
주요 사과 산지 가운데 이번 태풍으로 인한 낙과율은 전북 장수가 40%, 충북 충주가 20%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