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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전당대회 심각한 '반중 정서'

미 공화당 전당대회 심각한 '반중 정서'
올 11월 대선에 나설 후보를 확정하기 위한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플로리다주 탬파에서는 민주당의 오바마 대통령만큼이나 중국이 단골 공격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밋 롬니 대통령 후보와 폴 라이언 부통령 후보는 물론 미국 정계와 경제계를 대표하는 주요 연사들까지 노골적으로 '중국 때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심지어 롬니를 반대하기 위해 탬파에 몰려든 시위대는 "롬니가 중국에 일자리를 팔아버린 바람에 실업자가 됐다"고 외치기도 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채택된 공화당 정강 정책에서는 아예 중국의 미국 지적재산권 침해에 강력히 대응하고 중국의 환율정책에 보복을 가할 것을 천명했습니다.

'강한 미국'의 재건을 내건 롬니 후보는 중국의 부상을 경계하는 발언을 거침없이 해왔습니다.

롬니는 지난 20일 발표한 대 중국 무역 관련 공약에서 "중국이 지역적 헤게모니를 행사하려 들 경우 엄청난 대가를 치르도록 하는 전략을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이 중국 내 반체제 인사들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중국 지도자들은 더 기고만장해질 것"이라며 중국 인권문제를 정면 거론했습니다.

중국 관영언론인 차이나데일리는 롬니의 이런 입장을 "시대에 뒤떨어진 냉전 정신의 발현"이라면서 "양국 관계를 손상시키게 될 것"이라고 경고성 논평을 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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