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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안, 태풍 덴빈 북상 소식에 '초긴장'

<앵커>

보시다시피 태풍 덴빈이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면서 충남 서해안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대천항 연결하겠습니다.

TJB 조상완 기자, 그 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이곳 대천항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며칠 째 태풍 때문에 300여 척의 배들이 이곳 대천항에 발이 묶여 있고, 충남 지역 각 항포구에는 4000 여척의 배들이 피항해 있는 상태입니다.

대전, 충남, 세종시에서는 아직 태풍이 본격적으로 시작했음을 알기는 어렵지만 비는 갈수록 거세지고 바람은 갈수록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천에 117mm를 비롯해 부여 94, 보령 66, 대전도 62mm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전,충남에는 오전 10시 반에 해상은 물론 내륙지방까지 태풍주의보로 강화된 가운데 섬을 오가는 모든 여객선의 운항이 중단됐고 공주와 서천, 예산, 청양에는 산사태 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또, 내일까지 충남 서해안은 최고 150mm이상, 내륙도 40~100mm의 비가 오겠으며, 시간당 30mm이상의 폭우와 함께 초속 30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전남·서해안으로 상륙해 올라오고 있는 이번 태풍은 오늘(30일) 밤 9시쯤에는 대전 인근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강한 비바람에 의한 피해가 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절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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