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초속 20m의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태풍 '덴빈'은 오후에는 전북과 충청 내륙 지역을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군산 비응항에 중계차 연결했습니다. 권애리 기자 어떻습니까?
<기자>
네, 보시는 것처럼 바람이 더 거세지고 굵은 빗줄기가 이리저리 튀면서 꼭 누군가 사방에서 물을 뿌려대는 것 같습니다.
태풍이 시시각각 이쪽으로 다가온다는 게 어떤 건지 정말 실감 납니다.
제 뒤로 태풍에 대비해 묶어놓은 어선들이 파도에 흔들리는 것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특히 비가 점점 더 많이 오고 있습니다.
오늘(30일) 새만금에는 무려 131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그제 '볼라벤'이 불어닥쳤을 때 대규모 정전으로 피해를 입은 군산 산업단지에도 이미 84mm가량의 비가 내려 또 한 차례 피해가 우려됩니다.
현재 이곳 군산 앞바다엔 2-3층 건물 높이의 파도를 일으키는 최고 초속 20m가량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요.
여기 군산과 고창, 부안, 김제는 조금 전 오전 10시부터 태풍특보가 주의보에서 경보로 격상된 상태입니다.
2주 전 기록적인 폭우에 그제 볼라벤까지 덮쳐 곳곳이 쑥대밭이 된 전북 농어촌 지역 주민들은 미처 복구에 나서기도 전에 다시 찾아온 태풍에 며칠째 생업에도 나서지 못한 채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
당국은 지리산과 내장산 등 지역 국립공원의 출입과 선유도 등 5개 노선의 여객선 운항을 중지시키고, 덴빈 상륙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