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전남 나주에서 발생한 한우 집단 폐사의 원인은 '보툴리즘 독소증'에 의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전남 나주시는 농림수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소들이 보툴리누스에 감염된 음식물쓰레기를 먹고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보툴리즘 독소증'은 토양에서 생존하는 보툴리누스균의 감염에 의한 것으로, 독소가 신경과 근육을 마비시켜 주저앉거나 호흡 곤란, 침 흘림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보툴리즘 독소에 감염될 경우, 대부분 수 시간에서 일주일 안에 호흡 근육 마비로 폐사합니다.
치사율 35~40%로 알려졌으나, 다행히 가축에서 가축으로 옮기는 전염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가 부패한 건초나 죽은 동물의 뼈 등을 먹을 때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 1999년 경기도 포천의 한 축사에서 먹다 남은 음식물을 먹은 소 95마리가 폐사하기도 했습니다.
나주시는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인근 1㎞ 이내 소 사육농가 6가구에 백신을 공급해 접종하도록 했습니다.
또, 비위생적인 남은 음식물 급여를 중지하도록 했습니다.
나주시는 1차 부검에서 폐사한 소의 장과 심장 등에 출혈이 있고, 근육이 부패한 점으로 미뤄 폐사원인을 법정 가축전염병 2종인 '기종저'로 추정했었습니다.
나주 한우 집단 폐사 '보툴리즘 독소증'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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