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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 개론'의 서연 집, 태풍 볼라벤에 파손

'건축학 개론'의 서연 집, 태풍 볼라벤에 파손

김지혜 기자

작성 2012.08.30 09:4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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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건축학 개론의 서연 집, 태풍 볼라벤에 파손
영화 '건축학 개론'에서 서연의 집으로 등장했던 제주도 가옥이 태풍 볼라벤에 의해 파손됐다.

영화사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주도를 강타한 볼라벤으로 인해 서연의 집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태풍에 파손된 제주도 가옥은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건축학 개론'에서 서연(한가인 분)이 15년 만에 승민(엄태웅 분)을 찾아와 건축을 부탁한 끝에 완성된 집이다.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과 세련된 건축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당초 이 집은 촬영을 위한 세트로 지어졌다. 그러나 영화가 크게 흥행하면서 전국 각지에서 관객들이 방문했고, 관광 명소로 각광받았다.

심재명 대표는 지난 4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 집이 이렇게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을지 몰랐다"면서 "세트로 쓰기 위해 급하게 지은 건물이라 집 자체가 튼튼하지 못하다. 재건축을 통해 좋은 용도로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하게 태풍에 의해 건물이 파손돼 철거 및 재건축을 가속화 하게 됐다. 심 대표는 "이번 주부터 세트 건물을 철거하고 9월초부터 신축을 시작한다"면서 "내년 초 영화 속 모습 그대로 완공해 갤러리 겸 카페인 '까페 서연의 집'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영화 '건축학 개론'은 지난 3월 개봉해 전국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영화 멜로 사상 최고흥행 기록을 세웠다.

ebada@sbs.co.kr

<사진 = 영화 스틸컷>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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