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태극소녀들 '필승'…일본 꺾고 4강 간다!

<앵커>

20세 이하 여자월드컵 8강 오늘(30일) 한·일전입니다. 이번에도 일본을 깨끗하게 이기고 4강에 가길 응원합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태극소녀들이 한·일전을 앞두고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20세 이하 대표팀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겨본 적 없는 아쉬움을 이번엔 반드시 털어내겠다는 각오입니다.

2년 전 17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한 멤버들이 현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데다 독도 문제까지 겹쳐 선수들의 필승의지는 어느 때보다 확고합니다.

[정성천/20세 이하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 할 수 있다는 선수들 분위기 조성된 상태기 때문에 두려운 건 일본 팀이지 우리 팀이 아니거든요.]

두 경기 연속골로 대표팀 새 에이스로 떠오른 전은하가 공격 선봉에 섭니다.

부상에서 회복한 여민지는 후반 조커로 대기합니다.

[전은하/20세 이하 여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 이제 한·일전 남았는데 세 경기 연속골도 노리고 게임도 이겨서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할게요. 화이팅!]

일본을 꺾고 4강에 오를 경우 우리나라는 사상 처음으로 FIFA가 주관하는 동일 대회에서 2회 연속 4강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합니다.

2년 전 대회에서는 지소연을 앞세워 사상 첫 3위에 올랐습니다.

런던올림픽에서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따낸 남자축구의 감동을 이제 태극소녀들이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