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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 베이징 첫날부터 '납치' 높고 신경전

<앵커>

북한과 일본이 4년 만에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정부 간 대화를 갖고 있습니다. 일본의 원대로 납북자 문제가 의논될지 주목됩니다.

베이징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29일) 베이징 주중 일본대사관에서 만난 북한과 일본 대표는, 오늘은 북한대사관으로 자리를 옮겨 이틀째 협의를 이어갑니다.

앞서 북-일 양측은 어제 오후 3시간가량 마주 앉았습니다.

지난 2008년 이후 4년 만의 정부 간 대화입니다.

이번 북-일 대화는 본회담에 앞선 예비회담으로, 본회담에서 다룰 의제와 시기 등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핵심 쟁점은 북한의 일본인 납치자 문제를 의제에 포함시킬지 여부입니다.

어제 첫 협의 뒤 일본 측은, 일본인 납치자 문제가 반드시 의제에 포함돼야 한다고 북한 측에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해 북한 측과 솔직하게 의견을 나눴다고 밝혀, 이견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북한 측은 그동안 일본인 납치자 문제는 이미 해결됐다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북-일 양측은 앞서 이달 초 접촉에선, 북한 내 일본인 유골 반환과 일본인 유족의 북한 내 묘소 참배 허용 문제는 회담 의제로 삼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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