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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서 '아프간 전쟁' 실종…재건 차질 우려"

"美대선서 '아프간 전쟁' 실종…재건 차질 우려"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후보 간 경쟁이 뜨겁지만 정작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관련해선 모두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경제난과 실업 문제 등을 주요 대선 이슈로 부각시키면서도 미군 2천 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아프간 전쟁과 그 출구전략에 대해서는 논의하기를 꺼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인들이 전쟁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을 뿐 아니라 연합군 소속의 여러 나라가 관련돼 사안이 복잡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퀴니피악' 대학이 지난달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는 미국 정부가 더는 아프간 문제에 관여해서는 안된다고 답했습니다.

아프간 전쟁을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은 31%에 그쳤습니다.

여기에 최근 아프간 주둔 나토군 병사 2명이 내부 아프간 군인의 총격으로 숨지는 사건이 다시 발생하면서 미국 주도의 아프간 재건 사업이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 사건을 포함해 내부자 공격으로 죽은 연합군 병사는 42명에 이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 미국 대선 후보들이 이 문제를 논의하지 않으면 결국 국민의 지지도가 더 떨어져 전쟁 출구전략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나토는 2014년을 기점으로 아프간에서의 임무를 종료하지만 치안 공백을 메우기 위해 미군 일부가 아프간에 남아 현지 병력을 훈련시키고 미 정부는 치안 예산을 원조하는 등 향후 10년 동안 아프간 재건을 지원하기로 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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