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북극의 해빙(海氷)이 빠르게 녹아내리면서 현재 해빙 면적이 역대 최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기상연구소는 오늘 8월 넷째 주 북극 해빙의 면적이 431만 9천 평방킬로미터로, 역대 최소였던 2007년 9월보다 4만 2천500 평방킬로미터나 작은 것으로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한반도 면적의 네 배에 가까운 80만 3천120 평방킬로미터나 작은 것입니다.
기상연구소는 지금도 해빙이 계속해서 녹고 있어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사이에 해빙 면적이 최소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통상 북극 해빙의 면적은 9월 둘째 주에 가장 작아지는데 최근 몇 년 사이 최소 면적이 되는 시기도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북극 해빙이 빠르게 녹아 내리면서 올해는 북극해를 통해 유럽으로 갈 수 있는 '북동항로'도 예년보다 일찍 8월 초에 열렸습니다.
기상연구소는 북극 해빙이 급속하게 녹는 현상은 지구 온난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증거라면서 북극 해빙 면적의 감소는 북반구 전체 대기의 흐름과 연관이 있고 결국 날씨를 통해 우리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상연구소 "북극 해빙 면적 역대 최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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