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볼라벤'이 제주를 휩쓸고 간 뒤 1만5천년 전 사람발자국화석이 추가로 발견돼 화제다.
서귀포시는 안덕면 사계리와 대정읍 상모리 일대 해안에 있는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제464호 '제주 사람발자국과 동물 발자국 화석 산지'에서 선명한 형태의 사람발자국화석 7개가 새로 발견됐다고 29일 밝혔다.
태풍이 몰고 온 파도에 의해 얇은 지층이 한 겹 벗겨지면서 새롭게 드러난 이들 사람발자국화석은 1만5천년 전 것으로 판명된 기존 사람발자국화석과 연결돼 있다.
주변에서는 거대 조류로 보이는 새 발자국화석도 50여 개나 추가로 발견됐다.
이런 사실을 보고받은 문화재청은 내달 초 현장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윤봉택 서귀포시 문화재담당은 "태풍 때문에 쌓여 있던 모래를 쓸어내다가 기존 사람발자국화석의 동쪽 지층 일부가 벗겨져 있고 그곳에서 사람발자국화석이 추가로 발견됐다"며 "태풍만 오면 귀중한 사람발자국화석이 유실될까 봐 걱정했는데 이번에는 오히려 화석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서귀포시 사계리와 상모리 일대 8개 지점에서는 현재까지 사람발자국화석(비교적 선명한 것 8개)과 새발자국화석 뿐만 아니라 우제류발자국화석, 어류의 생흔화석, 다양한 무척추동물의 생흔화석 등 100여점 이상 확인됐다.
(제주=연합뉴스)
제주서 1만5천년 전 사람발자국화석 추가 발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