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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반장의 여의도 일일 브리핑] 전면에 나선 검객들…'철새 바람' 부나?

8월 29일 수요일

[정반장의 여의도 일일 브리핑] 전면에 나선 검객들…'철새 바람' 부나?
정치부 정준형 반장입니다.

어젯밤에는 '후폭풍'이라는 말이 실감나더군요. 태풍이 다 지나갔나 싶더니 밤늦게 갑작스레 거센 비바람이 몰아닥치는 모양새가 정말 '후폭풍'이었을까 싶습니다. 오늘 출근길에 바람이 좀 부는가 싶더니, 9시가 돼가면서 '언제 그랬나' 싶게 햇살이 비칩니다.

8월 29일 수요일, 정치권의 주요 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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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일 광폭 통합행보를 이어온 박근혜 후보의 오늘 일정은 아직 잡혀있지 않습니다.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는 태풍 '볼라벤' 피해 지역을 둘러보는 일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만, 아직 최종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새누리당은 다음달말 출범할 중앙 선거대책위원회의 양대 핵심기구가 될 국민행복특별위원회와 정치쇄신특별위원회가 첫 공개 활동을 가질 예정입니다. 오전 10시에 김종인 국민행복특위원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고, 이어 오전 11시에 안대희 정치쇄신특위원장이 주재하는 1차 회의가 열립니다. 두 사람 모두 새누리당이 영입한 외부인사로 각각 정책분양와 정치분에서 대대적 쇄신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두 사람의 첫 공개활동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모바일 공정성 논란'을 털고 경선이 정상화된 민주통합당은 '라디오 21' 양경숙 전 대표와 관련한 공천 금품 의혹 사건으로 당분간 시끄러울 것 같습니다. 민주당 측에서는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면서 검찰의 편파수사를 비난하고 있습니다만, 검찰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된 새로운 의혹들이 연일 제기되면서 정치권으로 논란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들은 내일 충북지역 경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은 후보들 각자 태풍 피해가 가장 컸던 호남 지역을 둘러보면서 개인 일정들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정치권의 관심에서 비켜나 있었던 정당이죠. 오늘 갑작스레 불거진 뉴스이긴 합니다만, 선진통일당 이명수 의원이 선진통일당을 탈당한 뒤 새누리당으로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아침에 SBS 취재기자가 이명수 의원과 직접 통화해보니 "오늘 중에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최종 결정을 한 뒤 내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역구가 충남 아산인 이명수 의원은 선진통일당의 전신인 자유선진당에서 정책위의장과 대변인을 지낸 재선 의원입니다.

이 의원과 함께 유한식 세종시장도 선진통일당을 탈당해 새누리당에 입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고, 또다른 선진통일당 소속 의원 1명도 탈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들의 탈당 움직임이 현실화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총선 이후 대선 국면에서 나타난 첫번째 정계 개편 움직임이자, 그 지역이 이번 대선에서 '캐스트보팅'을 쥔 충청권이라는 점에서 향후 정치권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될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8월 29일 여의도 브리핑 마칩니다. 내일과 모레, 또다시 태풍이 온다고하니 다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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