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서울시 1조2천억 채무감축 '숫자놀이' 논란

서울시 1조2천억 채무감축 '숫자놀이' 논란
서울시가 올해 상반기에 채무 1조 2천억 원을 감축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이는 회계상으로만 빚을 줄였을 뿐 실제로 재정상황이 좋아진 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김용석 의원은 서울시가 발표한 감축액 1조 2천억 원 가운데 7천300억 원은 SH공사의 자산유동화증권 발행과 사업시기 연기 등으로 자산을 줄여 빚을 갚은 것일 뿐, 시의 재정이 좋아진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SH공사가 지난해 12월, 'SH하우징제일유동화전문회사'라는 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한 뒤, 이 회사를 통해 자산유동화증권 발행해 5천300억 원의 채무를 상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하면 빚이 SH공사 대신 특수목적회사의 채무로 잡히는데, 서울시가 이런 점을 악용해 회계장부상으로만 빚을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또, 서울시가 SH공사가 보유한 현금과 단기금융상품을 줄여 2천억 원을 더 갚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SH공사 측은 자산유동화증권 발행 등은 회사 경영상 필요한 금융기업을 사용한 것으로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서울시는 올 상반기 기준으로 서울시와 투자기관의 채무액은 18조 7천731억 원으로, 박원순 시장이 취임했던 지난해 10월 당시보다 1조 2천여 억 원이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