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애플 간 특허소송사건 1심 배심원단의 대표 배심원인 벨빈 호건(67)이 정보기술(IT) 관련 특허소송에 직접 연루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의 블로그 '디지츠'가 28일(현지시간) 전했다.
호건은 동료와 멀티캐스트 랩이라는 벤처회사를 운영하던 지난 2008년 이 회사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 소유권을 놓고 전 직원 마크 토머스와 샌타클래라 지방법원에서 특허소송을 벌였다고 '디지츠'는 보도했다.
소송 상대편이었던 토머스는 지금은 당시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지만 호건의 부당한 대우에 불만이 많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소송은 비용과 시간 등 문제 때문에 중도에서 포기했다고 토머스는 덧붙였다.
호건은 당시 소송 경험이 애플과 피고 삼성전자 양측에 모두에 공감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소송이) 약간의 도움을 줬다"며 "양측 주장의 배경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호건은 이와 함께 자신도 특허보유자이지만 특허청에 특허를 출원하는 과정에서 한차례 기각된 경험이 있다고 소개했다.
당시 발명과 관련해 다양한 내용을 변호하고 특허를 유일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논리를 개발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며 이런 경험이 삼성과 애플이 펼치는 주장을 분석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우리(배심원들)는 양측 변호사들이 마치 어린아이들처럼 행동한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들은 자신들의 일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그들의 과장된 미사여구를 듣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삼성-애플 소송 배심원 대표도 특허송사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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