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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피해 숨돌릴 틈도 없이…이번엔 '덴빈'

<앵커>

반갑지 않은 손님은 연이어 찾아 온다더니 '볼라벤'이 가자마자 다시 태풍 '덴빈'이 오고 있습니다. 창문에 붙여 놓은 테이프 신문지, 하루 이틀 놔두고 기상상황 살펴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나영 캐스터입니다.



<기상캐스터>

태풍 '볼라벤'은 멀리 북한 쪽으로 물러갔습니다.

오늘(29일) 오후에는  세력이 급격히 약해지면서 소멸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까지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서울·경기와 영서 지방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하지만 안도의 한숨도 잠시, 또 다른 태풍이 한반도를 향하고 있습니다.

소형 태풍인 14호 태풍 '덴빈'인데, 지금 타이완 북동쪽 해상에서 매시 20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에는 서귀포 남서쪽 해상까지 올라오겠고 서해상을 따라 북상면서 모레 새벽에는 인천 앞바다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내일과 모레 아침 사이 전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겠는데, '볼라벤' 때 만큼은 아니지만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 최고 150mm가 넘겠고 그 밖의 지방도 100mm의 큰비가 오겠습니다.

오늘은 태풍 '덴빈'의 간접 영향으로  낮에 제주도부터 비가 내리겠는데, 밤에는 점차 전남 해안으로 비가 점차 확대되겠습니다.

오늘은 제주도에서 내일은 남해안에서 저지대에 침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더 이상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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