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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서 중국 어선 2척 좌초…15명 사망·실종

<앵커>

이어서 지역별 피해상황 알아봅니다. 태풍이 제일 먼저 휩쓸고 지나간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는 중국 어선 두 척이 좌초해 5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오늘(29일) 오전부터 수색작업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거친 파도 위, 구명조끼를 입은 중국 선원들이 밧줄에 몸을 매단 채 힘겹게 뭍으로 올라옵니다.

150톤급 중국 어선 두 척이 좌초된 것은 어제 새벽 2시 40분쯤.

제주 서귀포 화순항 근처입니다.

안전 해역으로 이동하라는 해경의 거듭된 무전 교신을 무시한 채 위험지역에 머물렀다가 화를 불렀습니다.

좌초된 배에서 헤엄쳐 나온 선원 2명을 동네주민이 해경에 신고했고 해경은 곧바로 구조에 나섰습니다.

좌초된 배 안에 있던 중국 선원 33명 중 12명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스스로 헤엄쳐 뭍으로 나온 6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침몰선박 중국선원 : 파도와 바람이 워낙 세서 겁이 많이 났어요. 곧바로 구조요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선원 5명은  해안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10명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입니다.

[송나택/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 : 등록이 안 된 배다, 하자가 있으면 이 사람들이 겁을 먹고 이렇게 우리가 불러도 응답을 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경은 오늘 아침 날이 밝는 대로 수색작업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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